[기획2] 인천의 관문 '영종지역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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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인천의 관문 '영종지역 미래'는....?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0.07.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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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천공항의 3번째 도약

국토교통부는 지난달초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에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 내수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도로, 항공(항만), 철도 등의 국가기간산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국가정책의 대표적 시그널이다.

이에따라 인천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포진하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지역의 변화와 미래산업가치에 대해서도 상당한 변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의 미래가 어떨지 3차례로 나누어 싣는다.(편집자주)

 1.국내 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

2.인천공항의 3번째 도약

3.영종하늘도시 관광산업의 핵심기지화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2008년도 2번째 활주로 완성, 2018년 3번째 활주로 완공한 뒤 제2터미널을 개장했다. 2019년 4번째 활주로 공사가 발주되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4번째 활주로가 완성되면 연간 수송능력은 현재 7,8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허브 공항으로 탈바꿈된다.

현재 인천공항의 근무자가 7만5천명으로 4단계가 완성되는 2023년에는 직원의 수만 10만 명이 넘는 일자리 고용창출과 그 부가가치는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메머드급 복합리조트(카지노 포함)가 건설중이다.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도 개장 후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히간 게이밍 앤 엔터테인먼트(MGE)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대표이사(CEO)는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위치한 자사 복합리조트 모히간 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K-팝 등 덕분에 인기 관광지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 첫째 이유이고,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부지가 바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 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자신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서반구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운영기업 MGE는 인천국제공항과 영화 배급사 파라마운트 등과 손잡고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을 인천에 짓기로 하고 현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항공사측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 건설기간에만 약 2만8000여명의 인력이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항공사는 복합리조트 완공 후 리조트 운영을 위해 직접 고용되는 신규 일자리는 약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영기간을 30년으로 가정하면 약 80만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종도 미단시티의 선도사업인 푸리&시저스(LOCZ)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사업을 재개하면서 오는 2021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LOCZ는 미단시티 내 3만㎡에 8천억원을 투입해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콘도 등을 건설한다.

1단계 사업에 이어 미단시티 내 6만㎡에 1조5천억 원을 들여 복합쇼핑몰, 다목적 공연장, 고급호텔 등을 추가로 건립해 2단계로 개장할 예정이다.

미단시티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미단시티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이 사업은 건축 과정에서 8천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 3년차부터는 총 3만5천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민족 한인동포들의 한상대회의 이름을 딴 한상드림랜드가 영종대교 왼편에 여의도 면적의 1.1배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

바다위의 에버랜드를 만들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무의도에 필리핀 쏠레어 그룹이 땅을 매입, 2조원의 자금을 들여 건설하려고 하는 무의 쏠레어가 바로 다섯번째 복합 리조트, 그것이다.

5개나 되는 복합리조트로 인해 인천자유경제청이 유치한 외국자본만 무려 13조원에 이른다.

경제청에서 모델로 한 마카오가 영종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항공얼리버드를 요구하는 시대에 또 다른 트랜드가 될 것이며 인천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허브공항이 될 것이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단순히 카지노 및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호캉스의 의미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할 수 있다.

세계최초의 카지노 호텔은 벅시 시겔이 1946년 600만달러를 투자하여 ‘플라멩고 호텔’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지어졌다.

그 후 LA경비행기 사업을 하던 ‘커크코 코리안‘이 경비행기사업을 접고 1969년 ’인터콘티넨탈호텔’에 카지노를 개장하였는데, 플라멩고 호텔과 달랐던 점은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가수 엘비스 프래슬리,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유명가수들의 쇼를 개최하므로 많은 수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사업은 승승장구 한다.

또 다른 인물 ‘랜던 아델슨’은 컴퓨터 잡지사를 운영하면서 컴퓨터 전시회를 라스베이거스 사막 한 가운데인 카지노호텔에서 개최하여 예상외로 큰 호응을 얻게 된다. 당시 아델슨 회장이 개최한 전시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컴덱스 쇼’로 발전해 나간다.

재일동포 사업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컴덱스 쇼를 인수하여 오늘 날에 이르렀다.

복합리조트는 호텔카지노 및 부대시설의 이용목적 보다도 1)기업간 미팅 2)포상휴가 3)컨벤션 4)전시회등 이 네 가지가 모여 ‘마이스산업’을 탄생시켰으며 라스베이거스는 마이스산업이 이미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월하였다.

복합리조트가 도시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놀라운 성장의 연속성이며 수많은 관광객이 올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카지노에서 여행사에 지급하는 롤링/쇼핑 커미션으로 마카오를 뛰어넘는 관광객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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