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촌정수장 유충, 신고된 가정집 유충과 같은 종(種)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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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촌정수장 유충, 신고된 가정집 유충과 같은 종(種) '일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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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깔따구 성충 형태 비교 분석 결과 정수장서 채집된 성충 2종과도 일치
17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 청라저수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17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 청라저수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서구 공촌정수장과 민원가정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깔따구 종이 일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13~14일 공촌정수장에서 채집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충 4개체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와 등깔따구로 확인됐으며, 이는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 2종과도 일치한다.

이에 따라 시를 포함한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은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정수장에서 발생된 경위와 가정으로의 유출 원인 등을 찾기 위해 정수장 입상활성탄 여과지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습절차와 원인분석을 철저히 병행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유충관련 민원 대응 현황표.

한편 대부분의 깔따구류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교미해 물 밑에 젤리 모양의 알덩어리를 산란하며 유충은 수중의 저질에 유기물과 모래알로 집을 지어 토양유기물과 조류를 섭식하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깔따구 유충의 경우 염소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잔류염소 50mg/L에서 48시간 처리 후에도 생존한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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