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공원 송신탑에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불빛'이 켜진다.
미추홀구는 1일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에서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취지로 한 송신탑 점등식 행사를 진행한다.
점등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허종식(미추홀갑,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개선사업은 구 주민들에게는 자연과 어울어지는 빛이 있는 휴식공간, 밤에는 찾아가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계획된 사업이다.
이후 2018년도 시비보조사업 신청 중 시 10대 야간경관명소로 수봉공원이 선정됐다. 사업비는 지난해 시비와 구비로 총 6억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수봉공원 야간경관명소화 1단계 사업으로 송신탑을 투광해 미세먼지정보에 대한 빛과 4계절에 대한 빛 연출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특히 현충탑 앞 광장에는 벚꽃, 장미, 낙엽, 눈꽃 등 4계절을 나타내는 조명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흰 국화를 상징하는 조명, 인천 바닷물결를 형상화한 조명 등도 연출된다.
이와 함께 빛나는 송신탑을 배경으로 한 'I♡MICHUHOL' 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도 조성 돼, 수봉공원을 찾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은 18억원이 투입돼 이르면 올 연말까지 모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식 청장은 "미추홀구 명칭변경 2주년이 되는 날과 코로나19 극복희망의 점등식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미추홀구 등대 같은 존재감으로 랜드마크가 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