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총장선임 진상규명위 출범..."무효화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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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총장선임 진상규명위 출범..."무효화 투쟁 돌입"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6.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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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대총장선임진상규명위원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대총장선임 진상규명위원회가 18일 출범하며 총장선임 무효화 투쟁에 돌입, 인천대 총장 선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인천대 정문 대로변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교수 등 150여 명이 2차 촛불집회를 갖고 이사회의 전횡을 규탄하며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류인모 인천대 교수, 윤호 前 인천대 동문회장, 백상화 동문, 서해용 토목공학과 동문회장, 차호철 前 인천대 직원노조위원장, 심재환 인천대 명예교수, 이현우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회장 등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장은 정재식 93년 인천대 총학생회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 사무국장은 박인옥 인천대 동문이 선임됐다.

졸업을 앞둔 재학생이라고 밝힌 집회 참석자는 “학교 커뮤니케이션 어플인 애브리타임에서 총장 후보 관련 글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가장 놀란 건 학생들 사이에 재떨이교수란 별명을 가진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과연 발전된 학교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동료 교수들 사이에 술버릇이 나쁘다는 소문에 대해서 해명해야 떳떳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서해용 공동위원장은 위원회 출범식에서 “오늘 우리는 국립 인천대학교 학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사회의 야합과 전횡을 밝혀내고 총장 선임 무효화 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후보를 제쳐두고 3위 후보를 결정한 것은 2500여 명 교내 구성원들이 선택한 결과를 9명 이사진들이 무시한 결과이며 이것이 바로 이사회 독단이고 학내 민주주의를 짓밟은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상규명위는 진상이 밝혀지고 총장 선임이 무효화될 때가지 촛불집회를 개최하며 만 천하에 이사회의 전횡을 하나 하나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학본부 앞까지 촛불행진을 하고 대학본부 앞에서 ‘이사회의 반 민주적 독단적인 총장선임 철회하라’ 구호를 외치고 집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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