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6월5일] 제1회 세계 환경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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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6월5일] 제1회 세계 환경의 날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06.0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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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vironment Day 2020
World Environment Day 2020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72년 6월 5일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린 날이다.

이 날은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오늘날 ‘세계 환경의 날’로 불린다.

앞서 1968년 5월 제44회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에서 스웨덴의 유엔 대사인 아스트 롭은 국제환경회의를 제의했다.

4년 후 열린 스톡홀름회의에서는 총 1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그리고 제27차 국제연합총회를 통해 각국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창설과 국제연합환경기금 설치에 합의하게 된다.

▲글로벌 환경 문제의 대두

19세기 이후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와 인구의 폭발적 증가는 자연환경의 훼손으로 이어졌다.

환경이 오염되면서 인간 역시 치명적 악영향을 받게 됐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20세기 중반 이후 전 지구적으로 확산됐다.

스톡홀름 회의를 거쳐 유엔 총회에서 합의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UNEP) 과 유엔환경기금은 환경 관련 국제기구이다.

유엔환경계획에서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톡홀름 선언 이후 국제 환경보호를 위한 수많은 국제협약이 채택됐고, 환경보호에 관한 국제적 관심은 점점 커졌다.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와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le Development)에서 계승, 발전됐다.

▲유엔 환경 계획의 역할

유엔 환경 계획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환경문제에 대해 각국 정부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5년마다 지구 전체의 환경 추세와 관련한 종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1987년 9월에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에 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하고 오존층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유엔 인간 환경 회의 20주년을 기념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유엔 환경 개발 회의(UNCED)'가 열렸다.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구현하기 위해 유엔 환경 계획은 지구환경 질서의 기본 규범인 '리우 선언'과 그 실천 계획인 '아젠다 21'을 채택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위기의식을 느낀 주요 국가들이 모여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자 정식으로 기후변화 협약을 맺는다. 이에 대한 노력은 '교토 의정서'와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와 환경 문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정책 때문에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등한시돼 왔다.

1990년 환경정책기본법 제정을 근간으로 한 분야별 개별법이 제정됨으로써 환경법 체제의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졌다.

아울러 1992년에는 리우의 유엔환경개발회의 참가를 계기로 국제적 환경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환경보호를 비롯한 전반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졌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운동은 시민사회운동의 본령으로 자리잡게 됐고, 국가정책에 있어서도 환경보전 내지는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환경의 날 제정은 1990년대 이후 급속히 진행된 환경보호라는 가치의 인식 증가 및 시민사회의 성장을 의미한다.

▲오늘날 열리는 각종 관련 행사

국제연합환경계획에서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1996년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따라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크게 기념식과 테마행사로 나뉘는데, 중앙기념식은 환경부와 민간단체·경제5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지방은 환경관리청이 환경보전협회·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자체 계획에 따라 열린다.

테마행사는 환경보전 실천운동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산하기관 및 단체별로 기관 특성을 살린 환경테마를 선정해 환경친화적 행사를 연다.

환경보전 캠페인과 전시회 등 홍보행사, 세미나·심포지엄·토론회 등 학술행사, 글짓기·웅변대회 등 문화행사가 주를 이룬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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