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양수산부가 5월의 무인도서로 인천 부도(鳧島)를 선정했다.
부도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면적 13,885㎡, 해발 73m의 작은 무인도로, 인천항에서 약 42.2km, 영흥도에서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올해로 건립 116년된 부도등대가 있으며 15초에 한 번씩 등불을 비추면서 인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물오리가 떠서 낮잠을 자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부도(鳧島)’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독 도깨비가 많다는 이야기에 따라 ‘도깨비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이 섬의 도깨비를 내쫓기 위해 도깨비가 싫어하는 피와 소금을 섞는다는 의미로 ‘피염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