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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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3.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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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영 총괄, 한화생명 시설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지원 운영
이재명 지사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환경 제공해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밝혀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업무협약[사진=경기도]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업무협약[사진=경기도]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가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이 1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협약식을 갖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에 필요한 행정인력과 센터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고, 시설사용 후에는 원상복구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운영 총괄 업무를 맡는다.

한화생명보험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시설물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인력 파견 및 의료장비 제공과 함께 입소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업무를 진행한다.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으로 운영 되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총 160호실 규모로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열었으며 강의동과 숙소동 등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에 입원 중인 180여 명 중 60여 명을 순차적으로 입소 해 운영예정이며 협약식 뒤 들어온 3명이 첫 입소자가 되었다.

센터 운영 인력 4개 팀 61명으로 구성하고 이 중 43명이 상주한다.

공무원과 의료·경찰·군인·용역업체 등 민간인력이 투입돼 ▲행정과 폐기물 처리관리 심리치료 의료지원 ▲중증환자 발생 시 병원 긴급후송 등을 담당하며, 도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 14명이 센터 운영 전반을 관리 지원한다.

이재명 지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생활치료센터를 불가피하게 개설했다”면서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해 입소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코로나 사태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제는 동거를 준비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간제공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한화생명과 의료 지원을 해준 분당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를 무리 없이 수용해 준 용인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생활치료센터 시설 제공에 동의한 8개 시설물 총 1,000객실 이상을 확보했다. 이에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제2호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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