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 코로나19 관련 익명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연희동에 따르면 16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후원자가 연희동 행정복지센터에 다양한 부식과 생활용품이 담긴 상자를 보내왔다.
햇반과 컵라면 5상자, 구운계란 60세트, 초코파이 64상자 등 부식 상자와 손청결제 2상자, 마스크 120매 등 생활용품 상자가 택배를 통해 전달됐으며, 상자마다 ‘조손가정 및 결식아동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메모도 동봉돼 있었다.
또 마스크를 쓴 한 중년 남성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종이가방을 건네며 “구해지는 대로 또 가지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종이가방 안에는 소분해 항균 처리한 마스크 80여 매가 담겨 있었다.
연희동 관계자는 "후원된 물품을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결식 조손가정 및 저소득가정 아동, 그리고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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