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공사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2022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일 강화군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1년여 간 협의 끝에 이번 노선을 확정했다. 그동안 군은 월선포~상용간 도로는 해안을 따라 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및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기존 마을안길 내륙 노선을 주장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해안 노선이 제방 국유지를 활용함으로써 토지 편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해안 도로 기능에 부합되도록 설계해 이동 편의뿐만아니라 수변공간 활용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최적의 노선임을 적극 피력해 관철시켰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교동대교에서 월선포를 5분 내에 통행할 수 있고, 교동대교 개통 전 선착장 월선포의 경제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안을 수변생태 공간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해 교동도만의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성과로 교동도를 순환하는 해안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