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남동.부평.주안공단 화재예방에 총력
상태바
인천소방본부, 남동.부평.주안공단 화재예방에 총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2.0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소방본부가 노후 공단 화재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본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과 지방산업단지 8곳 등 총 11개 산업단지에 11,25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중 8곳은 조성된지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시설, 환경 노후로 안전상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본부는 노후 공단지역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 안전점검 및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공단에서 다량의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 97곳에 대해 관서장 현장예찰, 소방특별조사, 현지적응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SM대상은 화재․폭발․누출 위험이 높은 유해․위험물질을 규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본부는 올해 노후 공단에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시범 도입, 화재안전정보조사, 화재위험평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공장 3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IoT 활용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관서에 원격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항시 적정한 소방시설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재안전특별조사 후속으로 올해부터 3년간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건물의 설계도면, 시설 현황 등 소방관들이 현장활동시 필요한 건축물 정보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조사다.

공단 내 화재위험도가 높은 공장 4,341개동의 정보를 파악하고, 취득한 정보는 국가안전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동, 부평, 주안공단 등 3곳 공단은 화재위험평가를 진행,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구역을 추출하고, 위험 구역을 대상으로 특별조사, 훈련, 관계자 교육, 순찰 등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 2회 실시하던 관리업체 감독을 연 4회로 늘려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표본점검 등을 통해 허위 또는 형식점검이 적발되는 업체는 엄정히 법을 집행키로 했다.

박성석 예방안전과장은 “산업단지 화재를 줄이기 위한 종합점검, 유관기관 정보공유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화재는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