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한폐렴 항만으로 유입 차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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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우한폐렴 항만으로 유입 차단에 총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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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인천신문 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양수산부가 29일 우한폐렴 관련 한-중 국제여객선과 항만을 통한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 등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중 국제여객선은 15개사가 16항로에 17척을 운항 중이며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00만 명을 운송하고 있다. 인천항은 9개사가 10개 항로에 운항 중이며 운송 여객은 지난해 기준 약 50%인 100만 명을 차지했다.

현재 한-중 국제여객선은 중국 춘절 등으로 모든 여객선이 지난 25~27일까지 휴항했으나, 28일 평택항에 입항하는 中영성-평택, 여객정원 1,500명의 오리엔탈펄8호를 시작으로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이에 신종 코로나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승선 전과 운항 중에 선내에서 자체적으로 여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하고, 감염증 의심환자 확인 시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운항 중 선내에서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자 발생 시에는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선내 격리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립검역소에서 승선검역 시행 시 여객선사 직원들이 통역과 건강상태질의서 사전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내 여객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여객과 접촉하는 선원, 선사 육상직원 등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등은 방역비품과,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조치사항에 대한 안내책자를 비치했고,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항만에 들어오는 중국 기항 화물선은 국립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입항 정보를 공유하고, 중국 항만을 기항한 모든 선박은 승선검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중국을 기항한 선박이 국내항 입항, 선원이 육상터미널과 통선을 이용, 하선 또는 일시 상륙하는 경우 출입기록을 관리하고 검역관계기관(CIQ)과 협조, 검역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항은 현재 잇단 단체여객 취소 등으로 여객은 잠정 중단된 상태고 화물만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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