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포신항 바지선 사태'...옹진군의회 "관련자 처벌"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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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포신항 바지선 사태'...옹진군의회 "관련자 처벌" 등 촉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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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의회, 연안여객선 접안사고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 채택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옹진군의회가 5일 최근 용기포신항 화물바지선 점령 사태와 관련, 홍남곤(사진) 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연안여객선 접안사고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3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12시 20분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백령도 용기포신항을 대형 화물바지선이 점령, 입항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하모니플라워호는 이날 3시간 지난 오후 3시 20분 용기포신항에 접안할 수 있었고, 승객 308명은 바다 위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화물 바지선은 백령도에 건설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건설자재를 운반하는 바지선으로 주민과 선사 측, 이동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화물 하역 작업 중이었고 사용허가 기간도 지난 11월 25~30일까지로 사건당일은 무허가 불법접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8차 본회의에서 홍남곤 군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인천해경과 인천해수청, LH 등 관계기관의 미흡한 대처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도서민의 해상교통 이동권이 침해되고 옹진군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해양수산청의 바지선 규원3호 고발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LH공사의 자재운송업체 교체 및 피해승객 보상 방안 마련, 인천해경의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관련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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