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국내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인천지역에는 강화·옹진군에서 각 35농가 38,001두 2농가 1,100두 총 43농가 43,108두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차단 방역을 위해 농가별 담당관제를 운영, 매주 현장점검 및 전화.문자 등을 통해 예찰하며, 지난 6월경부터 강화군 강화대교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방역초소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 및 방역본부가 ASF 항원검사를 진행, 강화와 옹진군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파주 발생농장 소유주 제2농장에서 지난 15~16일 136두가 인천지역 서구 도축장에서 도축돼 17일 오전 5시경 미추홀구 가공업체로 출고됐다.
시는 제2농장 ASF 검사 결과 양성 확인 시, 136두와 도축장에 보관 중인 137두 전체를 폐기하고 유통 중인 돼지도 추적 폐기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다.
초동방역팀 3팀, 6명을 투입, 신고농장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를 살처분했다.
또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고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