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인턴기자] 경기도가 오는 11일부터 긴급재난문자 송출권한을 도에서  각 시·군으로 이양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송출권한 이양은 “시·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권한을 시·군이 갖는다”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조치라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는 도의 승인 없이도 시·군이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고, 2개 이상의 재난사항은 도민이 중복으로 긴급재난 문자를 수신하는 등의 불편 및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가 송출한다.

이에 도는 긴급재난문자 송출권한 이양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9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시·군 긴급재난문자 송출담당자를 9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 송출체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기도 재난안전관리 체계 및 정책’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재난상황실의 역할과 임무 ▲지방자치단체 긴급재난문자 운영지침 ▲긴급재난문자 송출체계 확립사례 등을 교육 할 예정이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조치로 도민들에게 재난관련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도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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