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업무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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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업무 협약체결
  • 여운민 인턴기자
  • 승인 2019.08.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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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대비.. 안정적 경영환경 제공, 물류비 절감 등 입주기업 지원에 큰 역할
이재명 “북한 넘어 러시아, 중국, 유럽으로 진출하는 경제중심지, 교두보 되도록 힘써달라” 강조
경기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식[사진=경기도]
경기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식[사진=경기도]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인턴기자] 경기도는 파주시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와 ‘경기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 21만2,663㎡(약 64,330평) 규모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용 원·부자재 및 완제품을 보관할 물류시설과 개성공단 상품, 북한산 공산품 및 특산품 등을 전시·홍보·판매하는 판매장을 갖춘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이에 ‘남북경제협력’ 재개 시 재가동 될 개성공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종환 파주시장, 이희건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대표이사는 도 북부청사에서 박정 국회의원, 김경일‧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파주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 처리하고, 입주기업 편의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또한,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는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성공단은 ‘아픈 손가락’과 같다. 힘든 곳에서 어렵게 시작해서 조금 진척을 보이다가 폐쇄되면서 투자한 사람과 그곳에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일터를 잃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라며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 간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점점 나빠지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활로를 찾는 방법 중에서도 남북 간 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소규모 물류단지가 아니라 통일경제특구를 포함한 접경지역 도시들이 북한을 넘어 러시아, 중국, 유럽으로 진출하도록 돕는 경제중심지이자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이후 새로운 남북교류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다”라며 “개성공단 물류단지는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협약식을 계기로 더욱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건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적극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마련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대다수 입주기업들이 물류단지 조성을 요청하면서 시작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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