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홍빈 기자]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할 기관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중단됐던 인천시교육청의 이전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허종식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6일 오후 시청에서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관련 정책연구 중간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 이후 논의가 중단된 교육청 서구 이전에 대해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부 용지내 또는 인재개발원 부지 이전이라는 두가지 안으로 인천시교육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 교육청은 이를 가지고 검토중에 있다고 허 부시장은 덧붙였다.

허 부시장은 “교육청이 서구로 이전할 경우 시는 현 교육청 부지 등을 활용해 분산된 행정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되고 신청사 건립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이문제는 교육청이 논의하고 결정할 문제여서 시는 교육청과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 부시장은 또 “전임 시정부에서 9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는데 사업계획을 확인한 결과 이전 대상 기관 중 보건환경연구원은 특수시설로 인해, 종합건설본부는 특수설비로 인해 이전이 사실항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허 부시장은 “결국 근본적인 사업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이어 새롭게 정책연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번에 신설된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를 루원시티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 부시장은 “인천119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이 루원시티로 유치됐고 인천지방해양경찰서와 서인천세무서도 청라에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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