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한 달 앞당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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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한 달 앞당겨 가동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6.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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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향후 피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준비해 시행하겠다"
[사진제공 = 인천시]
[사진제공 = 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를 수습 중인 가운데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한 달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3일 박남춘 시장과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지역위원장 등이 서구 공촌정수장을 찾아 정수장 운영 현황과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공촌정수장 측은 박 시장에게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8월 말 완공 후 9월 말 가동 예정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한 달 앞당겨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촌정수장은 표준 정수처리 공정 이후 활성탄을 통한 2차 이물질 흡착 방식을 적용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8월말까지 완공하고, 9월말 가동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 중이었다.

이날 신동근 국회의원은 “전국에서 제일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주민들게 공급할 수 있도록 활성화 흡착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인천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박 시장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현재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피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미리 준비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촌정수장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 등 인천 서구 일부 지역과 강화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적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바꾸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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