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연평도등대' 희망의 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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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연평도등대' 희망의 불 밝힌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5.1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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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평도등대 재점등 기념행사 개최

 

<자료=해양수산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45년 만에 인천 연평도등대가 희망의 불을 밝힌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17일 연평어장에 안전과 희망의 불을 밝히다! 슬로건으로 연평도등대 재점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장정민 옹진군수, 국방부 관계자,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50분경 연평도등대 재점등 버튼 터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평도등대는 해발 105m에 9.5m 길이 등탑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재점등으로 매일 일몰 시각부터 다음날 일출 시각까지 15초에 1회 주기로 불빛을 밝히게 된다.

 1960년 3월 연평도해역 조기잡이 어선들의 바닷길을 안내하고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첫 불을 밝혔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가 심화됨에 따라, 1974년 소등, 1987년에는 시설이 폐쇄됐다.

이후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합의 등에 이어 올 3월에는 서해5도 어업인 숙원이었던 어장확대, 야간 조업시간 연장이 결정됐다.

 이에 해수부는 남북관계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기 위해 연평도등대 재점등을 추진,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재점등하게 됐다.

협의를 통해 등대 불빛이 발사되는 각도와 도달하는 거리를 37Km 연평어장으로 제한했으며, 유사시 군(軍)이 원격으로 소등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1973년부터 2년간 연평도등대에 근무하며 연평어장 안전을 위해 노력한 마지막 근무자 김용정 전 등대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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