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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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승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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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에 18번 홀 1타차 역전우승
이승연 프로 <사진제공 = KLPGA>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루키’ 이승연(21·휴온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에서 거둔 1타 차의 역전우승이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이승연은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2년차 최예림(20·하이트진로)을 1타 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최종라운드에서 파5 10번 홀 버디를 기록하면서 8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서고 파4 11번 홀 버디로 단독선두가 됐다. 이후 파4 15번 홀에서 4m 버디를 성공시키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러나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전반 내내 7언더파로 버티던 최예림에게도 기회가 왔다. 파4 12번 홀에서 칩인파로 8언더파를 유지했던 최예림은 16번 홀 장거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승연과의 거리를 한 타차로 줄였다.

이어진 파3 17번 홀에서 이승연은 5m 내리막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최예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위와 2위가 뒤바뀌었다.

하지만 골프는 18번 홀 경기였다.

최예림은 6m 거리 버디 퍼트가 짧아 3퍼트를 범하고 이승연은 홀컵 1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인터뷰에서 “두 번 다시 2부투어로 떨어지기 싫었고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언제 해보겠냐’는 마음으로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승연은 우승상금으로 1억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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