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운영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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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운영 연구용역 추진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9.01.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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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용역결과 따라 종합계획 수립...7월부터 본격 발행 예정

인천 연수구청 전경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인천 연수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화폐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용역기간은 3개월로 상품권의 효과적인 정착과 활용전략, 지역 분석, 사회적 경제조직과 커뮤니티 조직 연계방안, 가맹점과 가입자의 인센티브 연구 등이 주요 용역 대상이다.

구는 경기침체에 따른 골목상권 보호와 지역 외 소비를 줄여 최저인건비 인상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으로 지역화폐사업을 준비해 왔다.

구는 이를 위해 예산 20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인천대학교 대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내달 중으로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4월 용역 결과에 따른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거나 추진 중인 국내 100여개 지자체를 비롯해 스위스 취리히의 비어, 미국 뉴욕주 아타카시, 일본 동경 타카바바바쵸 등 국외 성공사례들을 찾아 집중 분석한다.

또 분석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내 파급효과 등을 추정하고 비용편익분석 등을 통해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인천e음’ 플랫폼과의 연계성 강화와 연수구에 맞는 지역화폐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플랫폼 설계와 카드 디자인 등을 확정하고 올해에는 100억 원을 목표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2020년 이후 300억 원까지 늘려 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지역자본 선순환을 위해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있고 상품권 발행 기초단체에 한해서는 사용자 인센티브로 발행액 대비 국비 4%와 시비 2%를 지원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역화폐 사업은 인센티브 운영을 포함해 여러모로 신중히 따져보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사업 목적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해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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