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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19년만에 총파업잠실에 조합원 9천명 운집…은행 "거점점포 411곳 운영·불편 최소화할 것"
이경식 기자  |  insufirst@media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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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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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총 파업 <사진제공 = 온라인커뮤니티>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노초 측은 9000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지난 주말,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전날 오후 11시께 노사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페이밴드(호봉상한제)·성과급 등의 핵심 쟁점을 놓고 최종협상에 돌입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최종 결렬됐다.

강석곤 경영지원그룹 상무와 류제강 수석 부위원장이 우선 교섭에 나섰지만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바람에 허인 국민은행장과 박 위원장은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은 하루짜리 경고성이지만 고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거점지점 등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1057개 지점을 둔 국내 최대 은행이 파업에 돌입한 만큼 고객 혼란이 예상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이 영업점을 방문했을 때 정상적으로 업무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직원 수가 적은 만큼 대기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불편이 있을 수 있다.

국민은행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411개의 거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또 영업점의 혼잡과 대기 시간 증가를 막기 위해 은행 본부 직원도 현장에 투입했다. 스마트상담부의 인력을 확충해 고객의 비대면 거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파업 이후 사측이 성과급 300% 지급, 호봉상한제(페이밴드) 폐지 등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30일~다음달 1일 2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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