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가장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어 하는 곳 미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키웨스트로 여행을 떠나보자.
마이애미지역에서 약 150마일(240km)정도 떨어져있고, 42개의 다리로 섬과 섬을 연경하고 있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으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가 있다. 이곳은 수온이 따뜻해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며, 마이애미에서 약 4시간정도가 걸리는데 왕복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차가 한번 막히는 날이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플로리다 해협에 위치한 이곳 휴양 섬은 한가롭고 평온한 분위기와 역사적인 유적지, 활기찬 밤의 흥취로 유명하다.
미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키웨스트는 쿠바의 수도 하바나 에서 90마일(140km) 거리에 있어, 마이애미보다 오히려 하바나에 더 가깝다. 키웨스트는 키웨스트 섬과 키웨스트 시를 모두 일컫는 명칭이다. 유구한 세월 동안 키웨스트는 때로는 해적들의 근거지로, 때로는 해군 기지로, 또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같은 미국의 전설적인 소설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의 키웨스트 섬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만한 해변과 바와 식당들이 가득한 휴양지로 변모하였다
사우스 비치 부근, 사우스 스트리트와 화이트헤드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기념물에서 키웨스트 여행을 시작해 보자. 기념물은 이곳이 미 대륙의 최남단이라는 사실을 대문자로 자랑스럽게 알려주고 있고, 이곳은 키웨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스페인 식민지 풍 건물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집과 박물관등이 있고, 이곳에서 헤밍웨이 최고의 작품들이 탄생하였다.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리플리스 빌리브 잇 오어 낫) 에는 헤밍웨이가 사용하던 타자기와 안경, 그리고 그가 소유했다던 쪼그라든 인간 흉상이 보관되어 있다. 해리 S. 트루먼 리틀 화이트하우스는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국내외 정책들을 결의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해변에 위치한 말로리 광장에서 매일 저녁 일몰을 감상하러 나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멕시코 만으로 떨어지는 해를 배경으로 거리의 악사들과 예술가들이 즐거운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키웨스트 시내의 중심가 듀발 스트리트의 수많은 식당과 바, 나이트클럽에서 밤의 흥취를 즐길 수도 있는 키웨스트는 가로 4마일(6.4km), 세로 2마일(3.2km)의 작은 규모이다. 명소들이 밀집해 있는 구 시가지에서는 걸어서 이곳저곳을 방문할 수 있고, 자전거와 스쿠터를 대여하여 다니는 것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