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소청도 감시대 최기원 병장, 2년여간 자발적 이발봉사
해군 2함대사령부 소청도 감시대는 매월 1회 소청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19일 2함대에 따르면 소청도에는 이발소가 없어 200여 명 주민들은 그동안 이발를 하기 위해 인천이나 백령도까지 배를 타고 가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소청도 감시대는 이런 상황을 듣고 이발 봉사를 결정했으며 감시대 이발병인 최기원 병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2년여 시간 마을 어르신들의 든든한 아들 역할을 해왔다.
예의바른 성격으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던 최 병장의 전역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감사패를 제작, 18일 최 병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 병장은 “작은 재능이지만 소청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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