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저녁 9시 30분 MBC [컬투의 베란다쇼]가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 교육의 현실’을 다룬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런 만행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개천절에는 한 중학생이 태극기를 찢어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한 대학교 학생들은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홍보지를 만들어 비난을 샀다. 게다가 아이돌 스타들의 패션 아이템과 뮤직비디오에서의 욱일승천기 사용은 이미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작년 폐쇄됐던 한 일본 찬양 카페는 이달 초 주소를 옮겨 다시 활성화 됐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나라 10대, 20대의 ‘역사 인식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MBC[베란다쇼] 특파원이 나섰다. 서울의 한 중학교와 대학교 앞에 찾아가 진행된 ‘다짜고짜 역사 퀴즈’ 결과, ‘역사 인식’은 고사하고 초등학생 수준의 ‘역사적 지식’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려를 세운 왕은 ‘이순신’,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은 ‘이수만’, 백범 김구 선생은 그저 ‘아저씨’라는 황당 답변이 속출했다. 중학생과 대학생의 평균 점수도 고작 3점 차이에 그쳐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대체 이런 역사 인식 부재의 원인은 무엇인지 교육 전문가 민성원과 함께 MBC[컬투의 베란다쇼]가 분석에 나섰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