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9언더파 279타로 정상
이정민(24·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 시즌 첫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첫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일궜다.
이정민은 13일 중국 동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첫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2위(9언더파 280타)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보경(30·요진건설) 지한솔(20·호반건설)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정민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면서 우승의 기운을 받았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 11번홀 13번홀 14번홀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섰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승현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승현이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지한솔도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노치면서 이정민에게 우승이 돌아왔다.
이렇게 올 시즌 첫대회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이정민은 대상을 향해 힘차게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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