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YTN & 볼빅 여자오픈 우승…KLPGA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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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YTN & 볼빅 여자오픈 우승…KLPGA 시즌 2승째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5.09.2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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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볼빅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장하나가 파이널라운드 2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장타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가 YTN & 볼빅 여자오픈 우승으로 KLPGA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 & 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장하나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부터 7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장하나는 둘째 날에도 무결점 플레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를 기록,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마지막 날에도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투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로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3개월 만에 KLPGA 투어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

 장하나는 2014시즌 뒤 퀄리파잉스쿨을 한 번에 통과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장하나는 아직 미국에서 우승은 없지만 틈틈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15시즌 5차례 출전해서 우승 2번, 준우승 한번 등 모두 톱4 안에 들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민선(20·CJ오쇼핑) 등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2번홀(파4)과 3번홀(파3)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 사이 김민선이 3번홀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장하는 4번홀(파5)에서 첫 버디와 5번홀(파4),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후 장하나가 파 행진을 이어갔고 김민선이 12번홀까지 1타 차로 추격했다. 승부처는 13번홀(파4). 장하나가 버디를 잡은 반면 김민선이 보기를 내면서 순식간에 타수 차가 벌어졌다. 남은 홀에서 파로 막은 장하나는 이후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장하나가 갤러리와 홤께 축하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 고상규 기자>
 한편 김민선, 하민송(19·롯데)과 조정민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로 마감했다. 박성현(22·넵스)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5위, 시즌 5승에 도전한 전인지는 8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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