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연장전끝 LPGA 캐나다오픈 우승...3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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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연장전끝 LPGA 캐나다오픈 우승...3번째 정상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8.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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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656야드 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미국 스테이시 루이스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우승 <사진 = Canadian Pacific Women's Open 캡처>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언더파 공동 1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면서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루이스에게 연장전 기회를 내줬다.

 연장 첫번째(18번홀)에서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사이에 들어가며 난조를 보여 보기를 기록했고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을 온 그린한 후 약 1m 파 퍼트를 넣으면서 루이스를 제쳤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밟고 세번쨰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2012년에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장식했다.

 한편, 유소연과 김세영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 리디아고에 불과 한타차 뒤진 기록이었다. 박인비는 8언더파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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