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조윤지는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조윤지는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조윤지는 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쳤으나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고도 버디 퍼트를 놓치더니 11번홀(파5)에서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조윤지는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5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조윤지는 18번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볼이 왼쪽으로 흘러 입맛을 다셨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정민(23·비씨카드)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2라운드에서 똑같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단독선두 조윤지에 3타 뒤진 공동 3위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오랜만에 국내 대회를 찾은 장하나(23·비씨카드)는 3타를 줄여 공동 7위(139타)에 자리 잡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