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ㆍ미추홀구갑)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1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만나 거리두기 단계개편 취지와 산발적 유행 증가 동향을 확인하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허 의원은 취약계층별 정밀방역과 권역별 핵심인프라 확보 등 단기‧장기과제 모두 중요하다며 방역역량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의료체계 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규모를 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 집중관리가 시급하다는 게 허 의원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보건복지부, 지자체와 협력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교육과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허 의원은 이번 정 청장과 만남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염병 연구를 비롯한 전문가 양성,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한 핵심 인프라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확충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