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서 포트홀 2만8646건 발생‧‧‧복구예산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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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서 포트홀 2만8646건 발생‧‧‧복구예산 확대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3.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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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포트홀 발생 및 처리 현황
2023년, 전년도 대비 9,889건 폭증 28,648건...남동구 3,786건 가장 많아
[사진=남동구]
[사진=남동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도로 파임(포트홀) 현상이 28,646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포트홀 발생 및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 전체에 발생한 포트홀 수는 2020년 2만512건, 2021년 1만9858건, 2022년 1만8759건으로 점차 줄어들었지만, 2023년은 전년도 대비 9,889건 폭증한 2만8,648건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2024년 경우 2월 말 기준 벌써 7,8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10개 군·구별 2023년 기준 군.구도 포트홀 발생 현황은 ▲강화군 550건 ▲옹진군 6건 ▲중구 220건 ▲동구 190건 ▲미추홀구 1,476건 ▲연수구 420건 ▲부평구 3,095건 ▲계양구 1,165건 ▲서구 870건이며,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남동구로 총 3,786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종합건설본부 소관 인천시도 포트홀은 총 1만6314건 발생했으며, 경제청(송도·영종·청라)에서는 556건 발생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표면이 깊게 파이는 현상으로 고속도로에서는 도로 위 지뢰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인 차가 포트홀 위를 지나면, 핸들이 꺾이거나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운전자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수시 도로 순찰을 통한 선제적 조치 ▲긴급 보수재를 이용한 임시조치 ▲소파보수 및 도로정비공사를 통한 재발방지 업무를 수시.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온 차가 급격히 변하는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포트홀 발생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눈.비가 오면 포트홀 보수에 사용된 임시보수재가 벗겨지는 문제가 나타나며, 긴급보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포트홀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만큼, 보상 피해를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늘어나는 포트홀 발생 건에 대비해 복구 예산과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올 3~6월 1,2차 도로정비공사 및 노후·불량도로 정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경제청은 춘·추계 도로정비를 통한 도로 노면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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