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교육지원사업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3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주배경은 다문화 가정, 중도입국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취약계층 청소년을 의미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해 이번 3기 가치점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교육봉사자, 이주배경 청소년 및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3기 가치점프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활동 우수자에 대한 표창 등이 진행됐다. 2021년 첫 시작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천공항 가치점프'는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선발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등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하는 공사의 대표적인 교육 분야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 3기 프로그램에는 총 100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인천 및 경기지역의 청소년 멘티 372명을 대상으로 10개월(23.03.~23.12.)간 주 6시간씩 교육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3기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지원할 수 있었으며, 사교육 인건비 절감, 청소년 멘티들의 정서함양 등의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9억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3기 활동에서 우수 대학생 교육봉사자로 선정된 정소영씨는 "10개월간의 가치점프 활동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제가 받은 좋은 영향력처럼 또 다른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받으면 좋겠다"고 수료 소감을 전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필요한 교육기회를 제때 제공받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가치점프와 같은 교육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