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탄소중립 달성 목표..3차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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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탄소중립 달성 목표..3차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4.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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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배출량(6600만톤) 대비 30.1%, 80.1%로 감축 목표
인천시청. / 고상규 기자
인천시청. / 고상규 기자

인천시가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해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6600만톤) 대비 30.1%, 80.1%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사실상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높은 수치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1∼2025)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개월간에 걸쳐 자문회의, 녹색성장위원회, 중간·최종 보고회를 통해 대학교수,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의견 수렴을 반영해 수립했다.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은 2018년 기준 인천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6만6177톤CO2-eq 으로 현재 여건 및 중·장기계획에 대해 최대한 감축 노력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의 연료전환 및 폐쇄시기를 3∼4년으로 앞당겨 조기 감축을 실현한다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후 배출량은 4만6287톤CO2-eq, 2040년 감축 후 배출량은 1만3200천톤CO2-eq 으로, 이는 2018년 대비 2030년 30.1%, 2040년 80.1%로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게 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를 시민과 함께 안전하게 극복하는 탄소중립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으로 3대 목표 및 3대 추진전략인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추진기반으로 구성하고 10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37개의 세부사업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총 237개 온실가스 감축 세부사업에 대해 중복되는 사업을 포함해 총 160개 온실가스 감축 관리카드를 작성했으며 매년 관계기관, 기업체, 관련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이행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정책과 결과에 대해 환류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장기적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금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050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수립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 7개 분과로 구성되고 각 분과별 8명 내외로 운영되며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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