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소각장 설치...청라소각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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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소각장 설치...청라소각장 폐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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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와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구·강화지역 생활폐기물 등 자체 처리...시,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와 서구가 발생지 처리원칙을 기본으로 한 환경특별시 인천 만들기에 손을 잡았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3일 시청에서 김교흥·신동근 국회의원, 김종인·김진규·임동주·전재운 시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서구는 자원순환센터 설치를 통해 서구·강화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등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설치와 관련 용역 등을 진행, 입지를 결정하고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 시설용량 및 부대시설은 시와 서구가 협의, 결정키로 했다. 시설용량은 현재 발생량, 장래발생 예측량 및 시설의 정기점검.고장.보수기간 등을 감안한 예비용량 등을 포함,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서구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사항에 대해 지원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결정하게 된다.

시설이 준공·가동될 경우, 청라 자원순환센터의 가동을 중지하고 청라 자원순환센터의 폐쇄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된 서구 스마트 에코 리싸이클링센터 구축 등에 대한 부지협의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대내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가짐에 따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서구와 가장 먼저 친환경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시와 서구가 상호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을 실현, 환경특별시 인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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