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까지 인천형 뉴딜에 14조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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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년까지 인천형 뉴딜에 14조 투입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1.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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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 공개...디지털, 그린, 바이오, 휴먼뉴딜 등 4개 분야 추진
11월 중 탈석탄동맹(PPCA) 가입...12월 일자리위원회 산하 뉴딜 특별자문단 구성
박남춘 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11월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업무계획 및 시정질문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11월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업무계획 및 시정질문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8일 2025년까지 14조 원(시비 2조7억원)을 투자, 일자리 17만3천개를 새롭게 조성하는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을 공개했다.

인천형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휴먼뉴딜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되며 총 56건이 추가됐고 인천 복지기준선 주요 사업들을 휴먼뉴딜 분야에 반영했다.

내년 예산안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체 총사업비는 1조5억 원이 증가했으며, 휴먼뉴딜 목표에 따라 기존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 공공형 일자리는 제외됐다.

주요 추진 계획을 보면 디지털뉴딜은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AI, 공항·항공 특화산업, 로봇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소상공인 등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1만8천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린뉴딜은 5조6천억 원을 들여 5만8천개 일자리와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1월 중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할 계획이다.

PPCA는 2017년 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영국, 캐나다 주도로 만들어진 협약으로 세계 33개 국가와 29개 지방정부 등 총 105개 국가·정부·기업·단체 등이 가입했다.

PPCA 가입이 실현될 경우 지난달 13일 박남춘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지 등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바이오뉴딜은 2조9천억 원을 투자, 3만8천개 일자리를 조성하게 되며,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바이오혁신 생태계 기반을 만들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1만5천명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휴먼뉴딜은 3조7천억 원 사람투자로 고임금·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획조정실장 주재 인천형 뉴딜 전담반(TF)을 지난달 30일 행정부시장 주재 추진단으로 격상한 바 있다.

추진단은 인천형 뉴딜 사업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창의적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12월에는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산하에 뉴딜 특별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형 뉴딜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경제 어려움 극복, 인천시 도시환경 개선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 기대와 염원에 부응, 반드시 성공적인 뉴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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