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시청, 한반도기 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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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시청, 한반도기 계양"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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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평화도시 인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해평화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행사규모를 최소화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평화분위기 확산을 위한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2020 서해평화 특별기간에 인천시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게양대에 서해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특별 게양할 예정이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8월 한반도기 게양을 요청했으며 시는 다각도로 검토한 후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를 수용키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일반시민, 학생, 평화관련 단체 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시, 10.4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와 공동으로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은 인천시, 통일부가 함께 “인천시민, 평화를 말하다” 주제로 진보·중도·보수 등 시민참여단 96명이 참여하는 공론화의 장을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별로 비례 할당해 전화조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온라인 및 분임별 운영, 퍼실리테이터를 통한 소의제별 대화와 합의 방식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중계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리는 평화영화제에서는 북한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7일 ‘백년의 기억’, 22일 ‘아이들의 학교’ 10월 6일 ‘사랑의 샘’이 상영되며, 1일(회)당 30명씩 총 90명이 감상할 수 있다.

시청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한 ▲서해평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개성에 남은 고려 유산 VR 및 사진 전시 등 각종 전시행사도 열린다.

그 밖에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한 인천의 역할을 논의하고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과 지역 내 비전을 공론화할 수 있는 토론회 및 간담회가 진행되고 남북문제 및 평화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기 위한 교육 및 워크숍도 병핼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관련 단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계획이 바뀔 경우 모든 행사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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