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2주년] 장정민 옹진군수 "코로나19 사수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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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2주년] 장정민 옹진군수 "코로나19 사수에 행정력 집중"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7.0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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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군 단위 82곳 대상으로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옹진군이 1위에 올랐다.

또 영종~신도간 연륙교인 서해평화고속도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예타면제사업으로 채택돼 올 12월 착공 예정이며 영흥면 진두항은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고,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등은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돼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령 심청이 마을과 평화의 섬 연평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장정민 옹진군수

이 같은 내용은 장정민 옹진군수가 취임 2년 만에 이뤄낸 결과물들이다. 옹진군 발전을 위해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온 장 군수를 미디어인천신문이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장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임기 4년 중 반환점을 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연평포격 사건 이후 2011년부터 서해5도 특별지원법에 따라 서해5도 주민들은 매달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다. 군민들은 그동안 매달 5만 원 정주생활지원금을 받아왔으나,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0만 원 지급으로 2배 인상됐다. 서해5도 어장 면적이 여의도 84배(245㎢)로 확장됐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됐다.

또 대중교통이 전무한 대이작도와 소청도, 승봉도, 소이작도에 100원 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옹진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데 비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 최초로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을 군민들에게 전달했고, 인천 기초단체 최초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해서 ‘옹진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속히 개정해 특례보증을 기존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이자를 무이자로 3개 월 간 지원했다. 옹진을 사수할 수 있었던 비결을 하나만 꼽자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준 옹진군민과 옹진군청 공직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0’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청정 옹진 사수를 위해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섬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계획은?

우리군은 113곳 섬으로 구성돼 있고, 그중 23곳이 유인도서다. 이 때문에 해상교통 개선을 통한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순환선 도입과 서해5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및 야간운항 허용을 추진해 완전한 여객선 준공영제를 확대해 대중교통화를 실현할 것이며, 백령공항 건설 및 국제항로 개설을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타 지자체와의 협의체 구성 등 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유는?

옹진군의 지리적 입지와 환경적인 특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화력발전소 소재 7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협의회를 창립한 것도 이 같은 목적이다.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이 된 만큼 발전소 주변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발전소 기본지원 사업비의 현실성 있는 단가 인상 및 미세먼지 대책 추진을 통해서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보장 등 법률과 제도 개선을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10개 지자체로 구성됐다. 섬지역 해상교통의 접근성 향상 및 기초 생활인프라 전달체계 구성 등 현실성 있는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

#옹진군이 수도권 관광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육성계획은?

우리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의 보고로써 113개의 섬을 지닌 서해 다도해이며, 개발가능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관광메카로 나아가기 위해서 옹진군 관광진흥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섬별, 권역별 특화된 관광테마와 매력을 지닐 수 있도록 개발하는 한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백령·대청·소청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테마파크와 휴양림, 해상식물공원 조성과 수기, 떼뿌루, 장골, 이일레 해변의 해수욕장 지정 및 거점형 마리나항과 소규모 마리나항 개발, 대청도 옥죽포 관광인프라 구축, 자월도 해안탐방로 설치 및 신·시·모도 문화예술마을 조성 등 관광시설과 문화시설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군민을 위한 생활 SOC 사업 추진 계획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사업을 내년에 착수해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 사업 또한 영종~신도 간 연륙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편익 증가 요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서 내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은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서 내 보행자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매년 발생하는 보행자 사망사고의 폐단을 차단 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객 증가로 교통량이 증가해 주차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도서지역에는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편리하고 저렴한 연료 공급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민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군민들과 보다 다양한 소통을 통해서 군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군민 중심의 군정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군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옹진군정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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