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밝힐 국내 성화가 12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다.
인천시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해외 성화를 채화한데 이어 12일 마니산에서 국내 성화를 채화하고 13일 해외ㆍ국내 성화 합화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인도에서 채화된 성화는 뉴델리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중국 다롄으로 이동했으며 웨이하이를 거쳐 한중 국제여객선인 뉴골든브릿지Ⅱ호에 실려 13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한다.
아시안게임 성화는 지금까지 개최국에서 자체 채화했지만 인천AG 조직위는 아시안게임의 역사와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1951년 1회 대회가 열린 뉴델리 채화를 결정했다.
올림픽 성화는 근대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채화하는 점도 감안했다.
해외ㆍ국내 성화 합화식은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통의상을 입은 인도인과 강화 주선녀가 성화를 각각 김영수 조직위원장과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하면 합화가 진행된다.
합화 성화는 인천시청 복싱부 소속인 연예인 이시영을 첫 주자로 원로 체육인 임배영옹, 가수 효린, AG 서포터즈, 블로그기자, 남동주민 등에 의해 종합문화예술회관~남동경찰서 사거리 간 1.8㎞를 이동한다.
합화 성화는 14일 국내 봉송 대장정에 나서 백령도, 제주도, 울릉도를 포함한 조선시대 옛길을 따라 4000여명의 봉송단에 의해 70개 시ㆍ군ㆍ구 5700여㎞를 순회한다.
전국 순회를 마친 성화는 9월 19일 개회식에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10월 4일 폐막식 때까지 45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며 활활 타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