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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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4.07.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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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장애인AG조직위 스포츠앤트리팀에 임용돼

“장애선수에게 스포츠는 삶이자 희망입니다. 옆에서 그들의 꿈이 영글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31ㆍ사진)씨가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마스코트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지은씨<사진제공=인천장애인AG조직위>

2014인천장애인AG조직위원회 스포츠앤트리팀에 임용(단기 고용)된 김지은씨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장애인조직위원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수영)을 목에 건 그가 선수가 아닌 스테프로서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하고 있다.

그에게 이런 변화를 갖게 한 것은 런던패럴림픽.

“당시 결선에 진출한 단 8명의 수영선수를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관중들과 비장애선수 보다 장애선수들의 가치를 높게 사는 런던시민들의 의식을 느끼면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지은씨는 이날 이후 선수 생활 이후 어떻게 할 것인 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 행정가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그가 먼저 한 것은 ‘체육인재 육성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 2013년 장애인 최초로 선발돼 미국 테네시주 연수를 다녀온 그는 여러 종목의 스포츠 전문지식을 간접적으로 습득하는 한편 다양한 스포츠 강의를 통해 스포츠 행정에 대한 눈을 새롭게 뜨고 있다.

이렇게 변신을 한 그는 요즘 인천장애인AG조직위에서 한수를 배우고 있다. 그의 업무는 해외 선수들의 적격심사이다.

선수생활을 했던 만큼 장애인 시설은 물론 선수시스템 등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해 누구도 잘알고 있는 그는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을 통해 장애선수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대회가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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