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교육현안 해결 및 사회통합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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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교육현안 해결 및 사회통합 부적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07.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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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노골적 반감 표현, 윤관석 의원 주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전교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산적한 교육문제 해결 및 사회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남동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후보자는 지난 2005년 전교조가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에 나서자 ‘전교조가 교육정책 전반에 개입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비판했다”며 “최근에도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전교조의 생각도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발언에 ‘전교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에게 ‘그렇게까지 볼 것은 아니다’고 명백하게 선을 그은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황 후보자는 그동안 전교조에 대한 반감을 공공연하게 표현해 왔다”며 “국내 최대 교원단체 중 하나인 전교조를 무시하면서 어떻게 산적한 교육문제를 풀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나는 것처럼 교육부장관은 교총과 전교조 모두와 호흡을 맞춰 가며 학생과 학부모의 뜻을 실현해야 하는 만큼 전교조를 인정하고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인사청문회에서 교육현안 해결과 사회통합에 황 후보자가 적합한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후보자 내정이 발표되자 교총은 “사회부총리에 중점을 둔 발탁으로 보여 교육부장관직을 소홀히 할까 우려되며 현장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시회통합에 기여할 수 없는 이념 편향적 인물”이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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