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율이 극히 저조해 자칫 관중 없는 게임이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은 이어 “2014AG입장권은 4만5397석 중 7786석만 판매돼 17.2%에 불과하다”며 입장권 판매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개막식 입장권 중 VIP석은 1장당 100만 원으로, 4292석 가운데 671석(15.6%)가 팔렸으며 70만 원의 프리미엄석은 8224석 중 2.9%인 237석이 팔린 상태다.
또 50만 원의 1등석은 1만322석 중 536석(5.2%), 25만 원의 2등석은 1만6620석 가운데 4.6%인 757석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10만 원의 3등석 5939석은 모두 팔렸다.
이 가운데 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수영의 경우 5만940석 중 4227석(8%)가 팔렸으며, 육상은 60만 석 중 706석이 판매됐다.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사격산탄총은 700석 중 단 한 장 도 판매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AG조직위가 예상한 350억 원의 입장수익 중 5.3% 수준인 18억 원에 그칠 것”이라며 “잘못 운영하면 많은 적자는 물론 최악의 경우 관객 없이 선수들만 경기를 치를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실패하는 경기대회가 될수도 있을 것”이라며 “입장권 판매를 위해 조직위와 시, 교육청, 시의회, 시민들이 모두 하나가 돼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