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구주민 볼모로 이익 챙기기에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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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서구주민 볼모로 이익 챙기기에 혈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2.2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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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293회 임시회...이용창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검단아파트 부실시공, 퇴직자 이권 카르텔 논란을 일으킨 LH가 서구 주민 볼모로 이익 챙기기에 혈안"

인천시의회는 23일 293회 임시회를 15일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이용창 시의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

이용창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06년 8월 시작해 무려 17년만인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지 않고 있어 이미 입주한 2만여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초기 수익성 부족과 그외 다양한 쟁점으로 이미 준공 시기를 여러번 늦췄음에도 마지막 도로 지장물 철거 문제로 또 다시 준공시기가 연장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창 시의원에 따르면 가남로에서 인천대로를 연결하는 도로공사는 루원시티의 십자형 도로체계를 구축하는 핵심으로, 서곶로에서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에서 그리고 인천대로로 직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LH는 가정중앙시장역 부분 지하철 환기구와 엘리베이터 이설을 위한 지장물 이전에 대해 수용 불가를 외치며 버티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가 실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루원시티 주민들의 등기권 설정 등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예상된다.

이용창 시의원 "LH는 이미 루원시티 총 사업비인 2조 2천 383억 원에 맞먹는 약 2조 3천억 원의 토지 매각대금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이미 입주한 서구 주민을 볼모로 한 준공 책임 불이행은 그 자체가 위법행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LH가 인천시에서 자행해 온 수많은 준공 조건 불이행과 공사지연 버티기, 수익금 챙기기 사례 등은 셀 수 없이 많다"면서 "LH는 최근 혁신 선언을 통해 기술책임 혁신, 품질관리 혁신, 인적자원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LH 변화와 혁신의 가장 큰 첫걸음은 시민 존중의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매번 반복되는 LH 악행을 철저히 대비하고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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