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경인전철 지하화 관련 '카피' '음해' 발언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이 강하게 반박했다.
허 의원은 5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철도 지하화에 대해 '민주당이 공약을 카피하거나 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시민들을 현혹시켜선 안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는 저의 21대 총선 출마 때 핵심공약"이라며 "300명의 대한민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열심히 철도 지하화 정책을 추진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의 과정, 페이스북‧블로그를 비롯해 언론에도 무수히 소개되면서 경인전철 지하화의 주역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도 "조기 추진을 위한 정책 과제 역시 제일 많이 확보‧축적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님, 그동안 국민의힘은 철도 지하화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공개해주시기 바란다"며 "말보다 실천이 우선이다. 인천 발전, '아는 만큼' 그리고 '알아야'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종합적인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도심 철도 지하화처럼 우리 당 공약을 급하게 카피(모방)하거나 그조차 어려우면 음해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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