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 및 설사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감염되면 약 3일 간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지속된다.

또 발열과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5세 미만 아동이나 고령층, 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생굴과 같이 익히지 않은 해산물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해 환자 구토물의 비말이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집단발생 장소의 환경표면 표본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문 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화장실 변기, 기저귀 갈이대, 놀이매트, 장난감 등에서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고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에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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