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6일 인천 방문‧‧‧"지방시대 비전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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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6일 인천 방문‧‧‧"지방시대 비전 제시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1.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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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논평
[사진=국민의힘]
[사진=국민의힘]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방문에 이어 오는 16일 인천을 방문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계양구 카리스호텔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인천에는 어떤 정책으로 승부를 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논평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은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 대통령이 인천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얼마나 이행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정책공약집에 수록된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및 통행료 폐지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 ▲제2의료원 설립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등은 인천의 대표적인 현안이다.

인천경실련은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도, 이들 공약이 여전히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면 다가올 총선의 국민의힘 공약은 신뢰받기 힘들다”면서 “일례로 ‘수도권 대체 매립지의 임기 내 확보’ 공약은 수도권 시민의 공통 관심사로, 또다시 공약으로 등장하지 않도록 선거 전에 조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인천은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해야 하는 지경학적 위치에 있는 인천을 규제로 묶어 두는 건 혈세 낭비이자, 서울 중심주의로부터 역차별을 받는 인천의 현실을 모르고 취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은 윤 정부의 지방시대를 실현하려면 강력한 지방분권과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번 인천 방문에서 상응하는 정책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권역별(전라권, 경상권, 충청‧강원권, 수도권) 공공 의과대학 신설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도권은 국립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공영방송 소외지역의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인천은 KBS 인천방송국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경실련은 "한 비대위원장은, 해묵은 인천 현안이 더는 지역사회에 거론되지 않도록 대통령 공약 점검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고, 이번 인천 방문에서 윤 정부가 표방하는 지방시대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힘 인천시당은 시민사회의 이들 요구를 제대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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