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록적 한파도 이들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인천 월미도 문화의거리수변무대에서 17일 열린 제9회 월미알몸마라톤대회에서 남자부 1위는 민혁기씨(서울 양천구)가, 여자부 1위는 이윤미씨(서울 영등포구)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민혁기씨는 올해 열린 '2023 jtbc 서울마라톤대회'에서 42.195km 풀코스를 2시간 39분대의 기록으로 완주한 기록보유자로 이번 월미알몸마라톤대회(7km)에서는 24분21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또 평소 레이스 생활화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여자부 이윤미씨는 이번 대회에서 28분39초를 기록하며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자부 1위와는 4분18초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강력한 파워 레이스를 자랑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 처녀 출전으로 내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해 올해 기록을 뛰어 넘는다는 각오다.
민혁기씨는 "월미알몸마라톤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다. (기온이 낮아) 처음 출발할 때가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윤미씨는 "출발할 때는 추웠다. 하지만 코스 중간지점 월미공원 언덕길을 오를 때 힘은 들었지만 오히려 바람이 불지않아 괜찮았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기록을 보여준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대회가 치러진 월미도의 기온은 영하 13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를 웃돌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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