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관용차량 대부분 불법개조‧‧‧1t이상 경광등 등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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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관용차량 대부분 불법개조‧‧‧1t이상 경광등 등 부착"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1.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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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서구의원, 집행부 행감...그동안 묵인해온 관용차 불법개조 강력 비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서구 관용차량 중 대다수가 불법개조 후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은 21일 1일차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묵인해온 관용차량 불법개조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차량에 경광등, 방향표시등, 싸이렌 등을 부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차량 구조변경 신청을 한 후 적법 절차에 따라 승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서구 관용 트럭 중 대다수가 이를 지키지 않고 불법으로 개조한 후 운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구청 자료에 따르면 서구에 등록된 1t 이상 관용차량은 53대이며 대부분의 차량에 불법으로 경광등과 싸이렌이 부착돼 있다.

서구청 각 부서와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시설공단 등은 현재도 아무런 제재 없이 운행 중이다.

이중 제설차, 소독차 등 특수차량의 경우 차량 구조변경 절차를 필수로 진행해야 하지만 이를 지킨 관용차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이날 행감에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미연 구의원은 “주민의 불법 차량을 단속하는 관공서에서 암암리에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는 절대 묵인할 수 없다”면서 “뒤에서 불법을 저지르면서 구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관행은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용차를 사용 중인 모든 부서는 내년 6월까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차량 구조를 변경하거나, 부착된 모든 불법구조물을 제거해 구민 앞에 떳떳한 서구청이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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