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소 럼피스킨병' 발병...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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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소 럼피스킨병' 발병...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총력 대응'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10.2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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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24일 강화군의 3개 축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 '소 럼피스킨병(LSD)'이 확진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이번 확진 판정 받은 3개 농가에서는 소 총 145마리를 사육중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방역추진반 ▲재난관리자원지원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인체감염대책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대응협업반 등 총 7개 반으로 운영된다.

또, 기존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이날부터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시는 럼피스킨병의 빠른 종식을 위해 선제적으로 백신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전 농가에 럼피스킨병 백신 2만3740두분을 긴급 배부했다. 

이와 함께 빠른 백신 접종으로 방어력 획득을 위해 시는 이달 3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으로 소독지원, 흡혈곤충 방제 활동 지원 등 관내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이 종식될 때까지 방역대책을 강화·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럼피스킨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질병을 옮기는 모기 등 매개체 방제와 신속한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 스스로 소독방제와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신성 피부병 증상으로 인해 유량감소, 비쩍마름, 가축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우발하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이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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