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여성농업인 지원체계 강화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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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여성농업인 지원체계 강화방안 모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0.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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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의회]
[사진=인천시의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의회가 20일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여성농업인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여성농업인의 역할 및 지원체계 강화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에 앞서 신영희 시의원은 발제를 통해 “여성농업인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의 핵심 구성원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유지,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지역농산물 선호를 통한 여성농업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천시의 여성농업인 정책 방향에 대해 “정보공유와 소통 등의 네트워크 구성 및 실행 과정에서 여성농업인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며 “예산과 전담인력 부족, 지원조례 미제정 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 소비자와 농민은 동행 관계여야 한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원형 가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한 구매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병용 한국농업법인총연합회장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농정 변화 대응을 주문했고, 서경자 인천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은 농업 전문인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경영능력 제고와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화에서 로컬푸드와 전통발효 식품을 재배하는 한재순·공효순 여성농업인은 “농업 현장에 여성농업인이 없으면 농업과 농촌의 미래가 흔들릴 수 있다”며 “경제적 자립 지원과 소규모 창업, 건강검진, 돌봄교육 개선, 바우처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좌장인 인천녹색소비자연대 김성숙 이사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 정책방향, 조례 제정 등 현안을 인천시에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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