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깜깜한 밤 안산시 대부동 메추리섬 인근 해상에 고립된 40대 남성을 해경이 헬기를 투입, 긴급 구조했다.
중부해양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55분경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메추리섬 앞 1.3km 해상 갯벌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소속 인천회전익항공대 헬기,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평택해경 안산파출소 등 구조팀을 긴급 투입했다.
이날 오전 3시 33분경 메추리섬 인근에 도착한 헬기는 열상카메라를 통해 신고 위치 부근 해상을 수색했고, 오전 3시 38분 40대 남성 A씨를 구조, 오전 4시 1분경 인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구조 당시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오르는 위험한 상태였으며, 약 2시간 동안 표류하고 있었으며, 인계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갯벌 활동을 하다가 밀물이 들어오자 어두운 갯벌에서 방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서해안 갯벌에서 활동을 할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고,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에 육지로 이동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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