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서부권 소각장 원점 재검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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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서부권 소각장 원점 재검토 필요해”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09.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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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군수·구청장협의회서 소각장 반대와 철회 재차 표명
지난 6월 입지선정위 5곳 예비후보지 선정...모두 영종지역
주민 반발 거세...선정위 운영 중단
[제공=인천 중구]
[제공=인천 중구]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인천시의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선정’과 관련해 재차 반대와 철회 요구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11일 인천 동구청에서 열린 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표명했다.

앞서 서부권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회의를 열고 중·동구지역 11곳의 소각장 후보지 중 5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지는 모두 영종지역으로, 당초 예상 유력후보지였던 ‘남항사업소’는 타 구민들의 반발로 배제됐다.

김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은 결정으로, 5곳의 예비후보지가 모두 영종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주민들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부권 소각장은 영종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선정위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특히 후보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이뤄진 결정으로 인해 절차적 당위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으며, 이에 중구 주민대표 2명이 선정위에서 탈퇴했다.

한편, 인천시 군수·구청장의회는 10개 군·구의 현장에 대해 논의하고 시에 문제점을 건의하는 자리로, 이번 9월 회의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이행숙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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